안전지대 없다 한국 습격한 빈대 에 대응하는 법

안전지대 없다 한국

안전지대 없다 한국 습격한 빈대 에 대응하는 법

안전지대 없다 한국 습격한 빈대 에 대응하는 법

반말하는 후배 말 못 놓는 선배 친해질 수 있을까

잡기 위해서 초가삼간까지 태운다던 그 ‘놈’이 나타났다.

이미 오래전 국내에서는 사라진 줄 알았던 ‘빈대’가 최근 인천 서구 사우나에 이어 대구 사립대 신축 기숙사에까지 나타나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빈대는 한번 방역에 구멍이 뚫리면, 박멸하기 어려운 해충이다.

번식 속도가 높고, 살충제에도 내성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

인천과 대구 외 다른 지역에서도 언제든 발견될 수 있다는 것이다.

빈대와 빈대 물림을 접했을 때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알아본다.

빈대물림, 모기물림과 비슷하지만 상처 무리 지어 있어

빈대는 몸길이 5∼6㎜, 진한 갈색에 납작하게 눌린 형태의 벌레다.

야행성으로 밤에 나와 인간이나 동물의 피를 빨아먹는데, 주로 침구류 등에서 잘 발견되기 때문에 해외에서는 ‘베드버그’(bed bug)라고 불린다.

빈대는 자기 몸의 최대 2~3배까지 흡혈이 가능하며 심한 가려움증을 동반한다.

빈대는 낮에는 가구 틈 사이, 벽틈, 심지어 전기 콘센트 구멍 등 눈에 잘 띄지 않는 곳에 숨어 있다가 잠이 깊이 든 새벽에 주로 흡혈을 한다.

흡혈 자국도 언뜻 모기에 물린 것과 비슷해 빈대에 당하더라도 잘 모르고 넘겼다가, 방역의 때를 놓치는 우를 범할 수 있다.

빈대 물림은 주로 물린 피부 상처를 보고 파악할 수 있다.

빈대에 물리고 나면 모기에 물린 것처럼 자국이 나는데, 하나가 아니라 직선 혹은 원형으로 물린 자국이 무리 지어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빈대에 물린 피부는 납작한 반원 형태로 붉게 붓는데, 잘 살펴보면 가운데 0.5~1mm 정도의 작은 구멍이 보인다.

질병 옮기지는 않지만, 심한 가려움과 물집에 고통

빈대에 물리면 며칠간 심한 가려움증을 겪을 수 있으며, 경우에 따라 알레르기로 인한 물집이나 두드러기가 나타날 수 있다.

빈대가 특별한 질병을 옮기는 것으로는 보고되지 않았으나, 예민한 경우 환부를 긁다가 염증 등의 감염이 일어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이 같은 증상은 노인보다 젊은 층에서 더 심하며, 알레르기는 어린아이들에서 잘 나타날 수 있다.

문제는 빈대를 빨리 잡지 못하면 밤마다 지속적으로 물림이 반복적으로 일어나고,

이로 인한 두드러기나 가려움증의 증상이 심해져 정서적인 고통이 크다는 점이다.

일부에서는 벌레가 기어가는 듯한 환촉을 호소하기도 한다.

빈대에 물리면 우선 깨끗한 천을 차가운 물에 적셔 가려운 부위에 대주거나 시원한 물로 씻어 가려움을 가라앉히는 것이 좋다.

가려움이 심할 경우 피부과에서 항히스타민제나 코르티코스테로이드 크림을 처방받을 수 있다.

침구·옷가지 등 뜨거운 물세탁, 택배 박스는 밖에서 처리

또한 빈대를 발견할 경우에는 진공청소기로 빈대 무리를 빨아들인 후 주변에 살충제를 충분히 뿌리는 것이 추천된다.

특히 옷이나 침구류 등 천 소재에는 빈대 알이 있기 쉬워 꼼꼼히 소독해야 한다.

빈대는 고온이나 저온에 약하기 때문에 50도 이상의 뜨거운 물에 세탁하고 햇볕에 말려 살균하거나 건조기를 이용해 고온 건조하는 게 좋다.

또한 집안 전체가 따듯하도록 보일러는 세게 틀어두는 것도 도움이 된다.

하지만 가장 안전한 방법은 전문 방역 업체를 불러 여러 번 소독을 하는 것이 좋다.

또한 가급적 중고 가구나 옷 구입을 피하고, 만약 새로운 가구 등을 구입했다면, 스팀 소독과 살충제 등으로 충분히 방역하고 들이는 것이 좋다.

해외에서 온 택배 등으로도 빈대가 유입될 수 있으므로, 택배 박스는 문밖에서 뜯어 처리하는 게 권장된다.

특히 해외여행 후에는 우선 짐을 화장실로 가져가 꼼꼼히 살피고, 세탁하는 것이 권장되며,

해외에서 빈대 물림을 경함 한 경우 짐은 비닐봉지에 모두 담아 살충제를 뿌린 후 하룻밤 밀봉하는 것이 좋다.

이후 천 종류는 뜨거운 물 세탁, 다른 것들은 스팀 소독 등을 추가하는 게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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