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약한 도시인 이 걸리기 쉬운 감염병들

나약한 도시인 이 걸리기

나약한 도시인 이 걸리기 쉬운 감염병들

나약한 도시인 이 걸리기 쉬운 감염병들

복숭아가 가진 건강 효능과 활용법

대체휴일과 개천절까지 더해져 평년보다 훨씬 긴 추석 연휴가 곧 시작된다.

선선한 가을 날씨까지 도와주니 이번 연휴, 평소 찾아가지 못했던 고향집을 방문하거나,

캠핑·등산 등 자연에서 휴가를 계획하는 이들도 많다.

하지만 사전준비 없이 산과 들을 찾았다가는 풀 숲에 있는 진드기와 쥐 등으로 인한 각종 감염병에 걸리기 쉽다.

특히 이 시기는 야외활동으로 인한 감염병이 급증하는 시기이기 때문에 연휴

자연을 찾을 예정이라면 감염병 예방법 등을 숙지해야 안전한 나들이를 즐길 수 있다.

이 시기에 자주 발생하는 감염병으로는 진드기에 의한 감염병인 쯔쯔가무시증,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그리고 설치류(쥐)에 의한 감염병인 렙토스피라증, 신증후군출혈열 등이 있다.

쯔쯔가무시증

쯔쯔가무시증은 오리엔티아 쯔쯔가무시균에 감염된 일부 털진드기 유충에 물려 발생하며,

진드기에 물린 후 10일 이내 발열, 오한 등의 증상과 물린 부위에 가피(검은 딱지)가 형성되는 것이 특징이다.

전체 환자의 80% 이상이 털진드기 유충의 활동 시기인 9~11월에 집중 발생하며,

올해 9월 현재까지 878명이 걸려 작년 동기간 대비 환자가 7.1% 증가했다. 그중 1명은 사망에 이르렀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evere Fever with Thrombocytopenia Syndrome, SFTS)은 주로 바이러스에 감염된

일부 작은소피참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며, 진드기에 물린 후 4~15일 이내 고열, 구토 등 증상이 나타난다.

주로 6~10월에 환자가 발생하고, 올해 9월 현재까지 환자가 118명으로 전년 동기간 대비 8.5% 감소했지만,

사망자는 23명으로 오히려 4.5% 증가하였다.

SFTS는 백신과 치료제가 없으며 치명률이 약 20% 전후로 높아, 사전 예방과 환자 조기발견·적기치료가 중요한 감염병이다.

렙토스피라증

렙토스피라증(Leptospirosis)은 렙토스피라균에 감염된 설치류 및 가축(소, 돼지 등)의 소변으로 오염된 물,

토양, 음식물 등에 사람의 상처 부위나 점막 등이 노출된 후 2일~4주 이내 고열, 오한,

두통, 근육통 등 증상이 나타난다. 주로 태풍, 홍수, 장마 때 오염된 물을 통해 균에 노출된 후,

9~11월에 환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계절적 특성을 보인다.

올해 발생한 환자는 31명으로 작년 동기간 60명에 비해 크게 감소했으나 여전히 감염 위험이 높은만큼 주의가 필요하다.

신증후군출혈열

신증후군출혈열(Hemorrhagic Fever with Renal syndrome)은 바이러스에 감염된 설치류(쥐)의 배설물과 소변,

타액 등을 통해 배출된 바이러스가 건조되어 사람의 호흡기나 상처난 피부 등을 통해 감염되며, 1~2주

이내 발열, 오한, 근육통, 두통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야외활동이 많은 분들에게 주로 발생하며, 성별로는 남자, 직업별로는 군인과 농부에서 환자가 집중된다.

올해 9월까지 신고된 환자는 205명으로 전년 동기간 대비 약 66.7% 증가했다.

이들 감염병은 주로 농작업 및 야외활동에서 나타난다.

예방을 위해서는 진드기물림이나 설치류

배설물에 노출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농작업이나 추석 명절 전‧후 벌초, 성묘, 여행 등 야외활동 시 긴 소매,

긴 바지 등으로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고 귀가 후에는 바로 옷을 세탁하고, 샤워하면서 진드기에 물렸는지 확인해야 한다.

수해복구 등 야외활동 시 피부보호를 위해 반드시 방수 처리가 된 장갑, 작업복, 장화를 착용해야 한다.

특히, 신증후군출혈열 감염 위험이 높은 농부, 군인 등은 미리 신증후군출혈열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야외활동 감염병 예방 수칙

야외활동에서는 진드기 등 벌레에 물리지 않도록 긴팔, 긴바지, 양말를 착용한다.

풀밭위에 앉거나 누울 때는 돗자리를 사용하고, 옷이나 가방은 풀밭 위에 두지 않는다.

풀밭에서 앉아서 용변을 보지 않는다.

나들이 후 반드시 목욕을 하고 옷을 갈아입는다.

입었던 옷과 돗자리, 가방 등은 세척하고 말린다.

머리카락, 귀주변, 팔아래, 허리, 무릎뒤, 다리사이 등에 진드기나 진드기에 물린 자국이 있는지 확인한다.

고여있는 물 등 오염이 의심되는 물은 피하고, 피부가 노출되면 깨끗이 씻는다.

야외활동이 많은 군인, 농부, 쥐 실험종사자의 경우 신증후군출혈열 예방접종을 받는다.

진드기가 붙어있을 수 있는 야생동물과 접촉하지 않는다.

야외활동 후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병원을 찾아 상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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