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 장애 ; 사회 전반적으로 교육열이 높은 만큼 아이의 학업에 신경 쓰는 부모가 많다. 하지만 마음과 달리, 노력에 비해 성적이 오르지 않는 아이가 있다.
이때는 아이의 학습장애 여부를 살펴보는 것이 좋다.
학습장애(Learning Disorder)는 지능 상의 결함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학습 능력이 본인의 학년에 요구되는 능력에서 50% 미만의 성취도를 보이는 증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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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읽고 이해하는 능력이 떨어지면 읽기 장애, 생각을 글로 표현하는 능력이 떨어지면 쓰기 장애, 수학 문제를 풀이하는 능력이 떨어지면 산수 장애로 정의한다.
증상은?
- 읽기 장애
읽기 장애는 학습장애 아동의 약 80%를 차지한다. 읽기 장애가 있으면 문장을 읽는 속도와 글을 이해하는 속도가 매우 느리다.
더불어, 발음이 부정확해 말을 알아듣기가 어려운 때가 종종 있다.
아주대학교병원에 따르면, 읽기 장애는 대개 유치원 말기나 초등학교 입학 후 정규 학교 교육을 받으면서 뚜렷이 드러난다.
- 쓰기 장애
철자를 틀리게 적는 사례가 많으며, 철자를 교정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도 증상이 나아지지 않는다.
또한, 글을 적을 때 구사하는 표현이 미숙하고 단순하다.
쓰기 장애는 읽기 장애보다 조금 늦게 드러나는데, 언어를 배울 때 읽기를 배운 다음 쓰기를 익히기 때문이다.
- 산수 장애
더하기, 곱하기 등의 사칙연산을 이해하고 시행하는 것에 어려움을 겪는다.
아울러, 수학 문제 자체를 이해하지 못해 문제 풀이를 힘들어하며, 자릿수 개념 역시 혼란스러워한다.
산수 장애의 증상은 사칙연산을 학습하는 과정에서 나타난다.
학습장애와 정신지체는 다를까?
학습장애는 정상 이상의 지능일 때 나타나는 증상인 반면, 정신지체는 정상 미만의 지능으로 인해 학습능력이 떨어지는 일이다.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에 따르면, 정신지체 및 학습 지체는 지능지수가 70 이하인 지능 저하로 인해 학업 성취도가 떨어지는 증상이다.
그러나, 학습장애는 정상 또는 정상 이상의 지능지수를 가지고 있으며,
정서적, 환경적 문제가 없는데도 학습과 관련된 뇌의 일부 기능에 이상이 생겨 학습에 어려움이 따르는 현상이다.
학습 장애 어떻게 진단할까?
학습장애는 소아정신과에 방문해 검사와 전문의와의 상담으로 진단할 수 있다.
Q&A에서 “정확한 평가를 위해서는 학업수행평가, 인지 기능 평가(지능검사), 주의력 평가, 정서적 행동적 평가 등이 필요하다”라고 당부했다.
이때 지능검사에서 측정한 지능 지수(IQ)가 85 이상이면서 읽기, 쓰기, 산수 능력이 본인의 학년보다 1년 내외로 뒤처질 때 학습장애로 진단한다.
검사와 더불어 부모와의 면담을 통해 아이의 학습 발달 정도를 파악할 수 있다.
학습 장애
서울아산병원은 “항우울제는 부작용이 거의 없는 안전한 약”이라며
“우울 증상에 호전이 있더라도 약물 복용을 바로 끊지 않고 9~12개월 정도 유지 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 조기 진단
치료만큼 중요한 것은 빠른 진단이다. 학습장애가 있다면 최대한 빨리 진단해야 장애가 있는 영역을 보완할 수 있다.
서울대학교병원은 “적절한 치료를 초등학교 3~4학년 이전에 받을 경우 학습에 대한 능력이 호전되고, 학교 적응 및 자존감 향상을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 부모의 따뜻한 격려
학습장애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부모의 역할이 가장 중요하다. 아이의 학습 능력을 높이겠다는 명분으로 통제하고 체벌하는 행위는 아이를 벼랑 끝으로 내모는 일이다.
부모의 입장에서 자녀의 학습 능력이 떨어지면, 아쉬운 마음이 클 수밖에 없다.
하지만 욕심 때문에 아이의 마음을 살피지 않는다면, 자녀의 자존감이 저하되면서 우울증이 나타나거나 분노 조절에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높다.
이러한 상황을 막기 위해서는 아이를 응원하고 격려하는 태도를 유지하면서 아이가 전문 교육을 받도록 도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