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하고 싶은 남성 갱년기 ; 남성들에게도 갱년기가 올 수 있다. 하이닥 건강 Q&A 검색창에 ‘남성 갱년기’를 입력해 보면 4월 20일 기준 총 99,943건의 남성 갱년기 관련 질문들이 검색된다.
자신이 갱년기인지 궁금해하는 남성들이 상당히 많다는 증거다.
남성 호르몬 분비가 줄어들면 남성 갱년기는 자연스레 찾아온다.
따라서 어느 정도의 호르몬 수치가 남성 갱년기를 시사하는지, 남성 호르몬 분비를 높이는 방법은 무엇인지 알아야 한다. 그래야 남성 갱년기를 예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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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갱년기의 진단 기준
남성 갱년기는 테스토스테론이 감소하면서 나타나는 증상이다.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3.5ng/ml 미만이면 남성 갱년기로 진단한다. 만약 3.0ng/ml 이하라면 전문의의 치료를 병행해야 하는 상태다.
테스토스테론 수치는 30대를 기준으로 매년 약 1%씩 감소하는데, 60대가 넘으면 정상 호르몬 수치의 40~60%까지 떨어진다.
남성 갱년기 진단을 받았을 때 대표적인 처방법으로는 주사제와 경구약, 경피제가 있다.
세 가지 방법은 혈중 테스토스테론 수치를 빠르게 높여주지만 간과할 수 없는 부작용들이 있다.
먼저 주사제는 유방통을 초래할 수 있다. 아울러 경구약은 소화불량을 초래할 수 있고,
피부에 부착하는 경피제는 피부 과민 반응을 일으킬 수 있다. 따라서 남성 갱년기이더라도
위와 같은 처방법들에 너무 의존하면 오히려 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
남성 갱년기 예방법
남성 갱년기를 예방하려면 규칙적이고 꾸준한 운동은 필수로 생각해야 한다.
하이닥 비뇨기과 상담의사 이영진 원장(대구코넬비뇨기과의원)은
하이닥 Q&A에서 “남성이 평상시 근육량을 증가시키는 노력을 했을 때 남성호르몬 수치가 정상적으로 유지된다”라고 설명했다.
피하고 싶은 남성 갱년기
또, “운동을 하면서 근육량이 증가하면, 근육 내의 남성 호르몬 수용 기관과 남성 호르몬이 결합해서 동화작용을 일으킨다”라며
“이 작용이 반복되면 남성호르몬 소비가 촉진되고, 소비된 만큼의 호르몬을
보충하기 위해 남성 호르몬 분비도 자연스레 증가한다”라고 덧붙였다.
남성 갱년기를 예방하려면 운동만큼 식단 관리도 중요하다. 미국의 건강 전문 매체인
‘Verywell health’에서는 아연 함량이 높은 식품을 먹었을 때 테스토스테론 분비가 활성화될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아연은 테스토스테론 분비를 촉진하는 무기질이다. 하이닥 비뇨의학과 상담의사 변상권 원장(연세에스비뇨의학과의원)은
하이닥 칼럼에서 “아연은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을 활발하게 촉진하는 기능도
담당하기 때문에 적정량의 아연을 섭취하면 성 기능 향상에 도움이 된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