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순환 ; 우리 몸은 굵은 대동맥부터, 가늘고 얇은 정맥과 모세혈관 등 여러 가지 혈관으로 가득 차 있다.
혈액은 혈관을 통해 순환하면서 산소를 운반하고 필요한 영양분을 보충해 몸이 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반대로, 혈액이 잘 순환하지 않으면 당뇨병이나 심장 질환 등 다양한 질병의 위험성을 높인다.
[ 코감기와 비염 , 증상 비슷해서 헷갈려 …제대로 구분해 치료해야 ]
따라서 혈액순환이 잘 안될 때 몸에 나타나는 증상을 빠르게 알아채고 개선해야 한다.
미국 건강정보사이트 Eat This, Not That에서는 혈액순환이 잘 안될 때 몸에 나타나는 징후를 소개했다.
혈액순환이 잘 안되면 몸에 다양한 증상이 나타난다
혈액순환 이 안될때 나타나는 증상
- 팔과 다리가 저리고 따끔거린다
혈액이 잘 순환되지 않으면 마치 바늘로 콕콕 찌르는 것처럼 따끔거리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이는 혈액과 영양분이 팔과 다리까지 잘 도달하지 못해서 발생하는 것으로, 원활하지 않은 혈액순환의 대표적인 증상이다.
이러한 증상이 지속되면 이상지질혈증과 같은 심혈관 질환으로도 연결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 손과 발이 차가워진다
심장과 가장 먼 손과 발까지 따뜻한 혈액이 충분히 흐르지 않으면 다른 부위에 비해 온도가 낮아진다.
특히 다리로 가는 말초 혈관이 막히면 손보다는 다리가 차고 저리며, 발등과 무릎 안쪽 맥박이 만져지지 않는 특징이 있다.
당뇨나 고혈압, 고지혈증이 있는 사람은 손과 발이 저리면서 차가워지면 합병증이 나타날 위험이 있으므로 병원을 방문해 진료받아볼 것을 권한다.
- 다리에 부종이 생긴다
부종은 오랫동안 같은 자세로 일하는 사람에게 잘 나타나는 증상으로,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못해서 생긴다.
특히 다리는 심장과 멀리 떨어져 있어 혈류의 흐름이 나빠지기 쉽고, 중력으로 인해
수분도 쉽게 고이기 때문에 부종이 생기기 가장 쉬운 부위이다.
“다리에만 제한적으로 나타나는 부종은 심한 정도가 아니라면, 정맥의 순환을
개선하는 보존요법만으로도 충분히 효과를 볼 수 있다”라고 설명한다.
다리를 꼬고 앉거나 쪼그려 않는 습관, 너무 꽉 끼는 의복의 착용 등은
정맥의 압박을 초래해 혈류 장애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피하고,
틈틈이 다리를 움직여 스트레칭하거나 높은 곳에 다리를 올려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 관절통과 근육 경련이 생긴다
원활하지 못한 혈액순환은 관절과 근육에 통증을 유발하기도 한다.
혈류량이 줄어들면 근육에서 산소를 제대로 공급받지 못하게 되고, 이에 따라 관절 주변의 근육과 인대가 수축하면 관절이 뻣뻣해지기 때문이다.
오랜 시간 앉아 있거나 서 있을 때 종아리가 뻐근한 통증이 느껴지는 것도 바로 이런 이유에서다.
- 피부가 창백해진다
운동을 하면 혈색이 좋아지는 이유는 혈액순환이 촉진되기 때문이다.
반대로, 혈액순환이 잘 안되면 피부가 창백해지고, 심지어 푸른 빛을 띠기도 한다.
특히 심장과 가장 먼 손과 발, 코, 입술 등이 눈에 띄게 창백해지며,
체내에 노폐물이 정체되고 영양분이 충분히 공급되지 않아 피부 탄력이 떨어지고 트러블이 자주 생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