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기 구멍 안에 벌레가 바글바글하다고?
딸기 구멍 안에 벌레가 바글바글하다고?
추위에 열 내려고 술 마시다간 예상치 못한 이 병 위험 커져
생딸기 구멍 안에 벌레가 산다는 이야기가 있다.
실제로 소금물에 딸기를 담갔더니 벗초파리가 물을 피해 딸기 밖으로 나오는 해외 영상이 국내에서 큰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여전히 해당 영상을 근거로 딸기에 벌레가 많다는 정보가 유튜브 등 각종 영상 플랫폼에서 유통되고 있다.
딸기 표면에 있는 흰색 털이 구더기 알에 산소를 공급해 부화시키는 데 영향을 준다는 이유에서다.
정말 우리가 먹는 딸기에 벌레 알이 숨어있을까?
딸기에 난 흰색 털, 딸기 보호하는 역할에 한정
결론부터 말하면 우리나라 딸기에는 벌레가 살지 않는다.
우선, 딸기 표면을 분석할 필요가 있다.
딸기 표면에 보이는 흰색 털의 정체는 트리콤(trichome)이라는 기관이다.
트리콤은 딸기 열매 표면에 있는 작은 털 형태의 구조물을 말한다.
트리콤은 벌레의 알이 부화하는 데 도움을 주지 못한다.
딸기 열매 표면을 보호하고, 딸기 수분이 너무 많이 증발되지 않도록 제어하는 역할을 할 뿐이다.
재배 시기와 벗초파리 활동 기간, 겹칠 수 없어
딸기에 벌레가 있다고 가정하면 벗초파리의 일종일 것이다.
벗초파리는 습도가 높고, 온화한 기후에서 활동하는 해충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톱니 모양의 산란관을 가진 암컷 벗초파리는 신선한 생과에 직접 산란한다.
그러나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국산 딸기에서는 벗초파리가 번식하기기 어렵다.
국내에서 생산되는 딸기는 보통 11월에서 5월 초까지 수확한다.
벗초파리는 5월에 시작해 가을철까지 주로 활동한다, 우리나라의 딸기 재배 시기와 벗초파리의 활동 기간은 겹칠 수가 없다.
대부분 방제 과정 거쳐, 물로 씻기만 하면 돼
국산 딸기의 대부분은 방제 과정을 거친다.
보통 딸기 꽃이 피기 전에 농약을 살포하는 등의 방제 과정을 거친다.
특별한 경우가 아닌 이상 초파리 알이 딸기에 있을 수 없다.
딸기 꽃이 피기 전 방제하는 이유는 꽃이나 과실에 농약이 묻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이다.
외국산 딸기는 노지에서 재배하기 때문에 초파리 피해가 클 수 있다.
국산 딸기는 시설에서 재배하기 때문에 초파리가 알을 낳을 위험이 거의 없어 안심해도 된다.
우리나라에서 판매되는 생딸기는 대게 국내산이다.
국산 딸기는 흐르는 물에 먼지를 씻어낼 정도만 세척하면 된다.
딸기를 물에 너무 오래 담그면 식감이 물러지고 맛이 없어질 수 있어 주의한다.
여전히 해당 영상을 근거로 딸기에 벌레가 많다는 정보가 유튜브 등 각종 영상 플랫폼에서 유통되고 있다.
딸기 표면에 있는 흰색 털이 구더기 알에 산소를 공급해 부화시키는 데 영향을 준다는 이유에서다.
정말 우리가 먹는 딸기에 벌레 알이 숨어있을까?
딸기에 난 흰색 털, 딸기 보호하는 역할에 한정
결론부터 말하면 우리나라 딸기에는 벌레가 살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