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디스크 통증 누운 채 할 수 있는 운동
허리디스크 통증 누운 채 할 수 있는 운동
허리디스크 진단을 받은 지 1년 정도 되었습니다.
언제부터인가 자고 일어나면 유독 아침에 허리가 뻣뻣하고 통증도 너무 심합니다.
출근 준비를 해야 하는 터라 세수를 하거나 머리를 감을 때 허리를 숙이기 힘들 뿐만 아니라 욱씬 거리는 통증으로 참기 힘듭니다.
그러다가 회사에 도착해서 어느 정도 활동을 하고 점심 시간쯤 되면 괜찮아집니다.
이런 증상이 계속 반복되는데 좋아질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직장인 김 모씨(46세, 남성)의 말이다.
김모씨처럼 밤에 잠을 자고 일어나면 아침에 허리가 아픈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다.
보통 일반적으로 건강한 허리는 7~8시간 정도 누워서 푹 자고 일어나면 훨씬 더 개운해야 한다.
하지만 허리디스크가 있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다. 왜 그럴까?
허리디스크 아침이 제일 아픈 이유… 퇴행된 근육과 인대, 관절이 굳기 때문
허리디스크가 있는 사람들이 아침에 제일 아픈 이유는 퇴행된 근육과 인대, 디스크 및 관절 때문이다.
이렇게 퇴행된 근육, 인대, 관절 등은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있으면 굳어 버린다.
보통 퇴행이 심한 허리디스크 환자들은 한 두 시간 정도만 앉아 있어도 허리가 굳어 버리는데 밤새 긴 시간을 누워 있으면 근육,
인대 등이 아주 심하게 뻣뻣하게 굳게 되고 신경을 압박한다.
그렇기 때문에 아침에 아플 수밖에 없고 허리가 잘 안 펴지는 것이다.
구로 모커리한의원 김세훈 대표원장은 “보통 이런 허리디스크 환자의 뻣뻣하게 굳어버린 허리는 걷고 움직이면서
활동을 시작하다 보면 뻣뻣한 게 풀리고 서서히 통증도 줄어들며 증상이 좋아진다.
그 이유는 우리 몸의 근육, 인대, 관절은 움직이고 활동하면 혈액순환이 이루어지고,
온도도 올라가고, 뭉쳤던 것들이 풀리면서 좋아지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그래서 뻣뻣했던 허리가 얼마나 빨리 풀리고 펴지는지에 따라 퇴행이 얼마나 심하고 상태가 얼마나 안 좋은지를 확인할 수 있다.
특히 퇴행이 심하고 아침에 극심한 통증을 겪던 환자들일수록 치료과정 중 점점 회복되어 가면서 하루 중에
뻣뻣했던 허리가 풀리는 시점이 빨라지면 회복이 이뤄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런 증상은 허리디스크가 탈출되고 얼마 지나지 않은 급성기에는 하루 종일 허리와 다리가 아프기 때문에 이런 부분에 대해 잘 못 느낄 수도 있지만,
급성기가 지나서 회복되는 과정에서, 특히 허리디스크 퇴행이 심한 환자일수록 확실히 그 차이를 직접 느낄 수 있다.
퇴행된 근육, 인대, 관절을 풀어주는 ‘누워서 하는 4가지 운동’
그렇다면, 이렇게 가만히 누워서 잠을 자면 뻣뻣해지고 뭉치면서 아침이 되면 심한 통증을 일으키는 퇴행된 근육, 인대, 관절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까? 퇴행되고 뻣뻣해진 근육, 인대, 관절을 풀어주는 좋은 운동을 자기 전과 후에 해주면 많은 도움이 된다.
모든 관절과 주변 근육에 가장 기본이 되는 좋은 운동은 올바른 방향으로 반복해서 구부렸다 폈다 하며 움직이는 운동이다.
하지만 허리는 직접적으로 허리를 구부렸다 폈다 하는 게 허리디스크 환자에게는 오히려 더 좋지 않기
때문에 허리 주변의 다른 관절 가령 고관절, 무릎, 골반 등을 움직여서 허리 주변 근육을 간접적으로 풀어주는 운동을 추천한다.
여기에 해당하는 가장 적합한 운동이 바로 걷기 운동이다.
그런데 걷기 운동마저도 중력을 받는 운동이기 때문에 많이 걸으면 무리가 될 수 있어 누워서 하는 운동을 하는 게 좋다.
‘누워서 하는 4가지 운동’은 허리에 무리가 가지 않고, 뭉친 허리 주변 근육을 풀어 줄 수 있다.
각 운동은 골반운동, 무릎운동, 고관절운동, 옆으로 누워서 하는 무릎운동이다.
각 운동법에 대해 간단히 설명하면 △골반운동은 반듯하게 누운 상태에서 양 무릎을 구부려 다리
밑의 공간이 삼각형이 되도록 만들고 골반과 무릎을 좌우로 왔다 갔다 하며 움직여 주는 운동이다.
무릎운동은 누운 상태에서 발 끝을 몸 쪽으로 당긴 뒤, 한쪽 다리를 위로 들어올린 상태에서
무릎을 구부려 다리를 가슴 쪽으로 당겼다가 제자리로 밀어주는 운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