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의 경험으로도 인지 기능 향상 30분 만에 끝나는 운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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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한 번, 30분 미만의 고강도 인터벌 운동을 하거나 자전거를 타면 인지 기능이 향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기간 꾸준한 운동은 여러 연구를 통해 일관적으로 신체·인지 기능을 향상했다.

다만, 딱 한 번의 운동이 인지 기능을 높일 수 있는지는 명확히 확인되지 않았다.

미국 캘리포니아대 심리·뇌과학과 조던 개겟 교수팀은 총 4390명이 참여한 113개의 연구를 분석해, 단일 운동 효과를 확인했다.

여러 운동 유형별로 분석한 결과, 고강도 인터벌 운동을 하거나 자전거를 타면 기억력 주의력 실행 기능 정보 처리 기타 인지 기능 향상 효과가 일관적으로 확인됐다.

고강도 인터벌 운동은 40~50초 동안 고강도 운동을 한 후 10~20초 휴식을 취하는 것을 반복해서 수행하는 운동이다.

신체가 빠르게 강도 변화에 적응해야 해, 근력·지구력 등이 효율적으로 단련된다.

또 30분 미만 운동했을 때 효과가 가장 컸다. 특히 고강도 인터벌 운동은 인지 기능 중 일련의 활동을 빠르게 처리하는 집행 기능 영역 능력을 효과적으로 향상했다.

연구팀은 “강도가 높은 운동이 가장 큰 효과를 냈다”며 “운동 중보다 후에 진행한 인지 테스트에서 결과가 좋았다”고 했다.

이어 “다른 일반적인 운동은 전반적으로 효과가 작았다”고 했다.

자전거 타기와 고강도 인터벌 운동은 인지 기능을 향상하는 효과가 이미 입증된 운동이기도 하다.

고강도 인터벌 운동은 기억력과 관련된 뇌 부위인 해마의 퇴행성 변화를 막는다는 게 국제 학술지 ‘노화와 질병 저널(Aging and Disease)’에 게재된 적이 있다.

30분간 자전거를 타는 것도 인지 기능과 두뇌 효율성을 높인다는 일본 츠쿠바대 연구 결과가 있다.

이탈리아 파도바대 의대 연구팀은 약 16년간(1990~2006년) ‘베네치아 고혈압-외래기록 연구’

대상자 1180명을 대상으로 커피 속 카페인 대사 속도와 신장 손상간 연관성을 분석했다.

참가자들 중 절반은 카페인을 다른 사람보다 빨리 대사하지 못하는 CYP1A2 변이 유전자(rs762551)를 가지고 있었다.

CYP1A2 유전자는 간에서 카페인을 분해하는 효소 CYP1A2를 생산하는 유전자다.

연구진은 7.5년간 참가자들에게 신장 질환의 흔한 징후인 단백뇨 여부, 사구체 여과율, 고혈압 등이 나타나는지 관찰했다.

사구체 여과율은 신장이 1분 동안에 깨끗하게 걸러주는 혈액의 양으로, 정상 사구체 여과율은 분당 90~120mL다.

연구 결과, CYP1A2 변이 유전자를 가진 사람은 하루에 커피를 3잔 이상(카페인 약 300mg) 마실 경우,

그 이하로 마시는 사람보다 소변에서 지나치게 많은 단백질이 섞여 나오는 단백뇨 위험이 2.7배, 사구체 여과율 과다 위험이 2.5배 높았다.

연구팀은 CYP1A2 변이 유전자로 인해 카페인 대사가 느려지면, 분해되지 않고 체내에 남는 카페인 양이 늘어나고,

이 남은 카페인이 신장 혈관을 확장시켜 사구체 여과율을 과도하게 높이는 것으로 추정했다.

사구체 여과율이 과도하게 높아지면 신장에 필요한 물질 재흡수가 불가능해져 문제가 된다.

연구팀은 일반인들도 CYP1A2 변이 유전자를 가지고 있는 비율이 약 50%에 달한다고 말했다.

다만, CYP1A2 변이 유전자를 가지고 있는지 여부는 유전자 검사를 통해서만 정확히 확인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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