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당 걱정이라면 밤에 떡볶이 대신 아몬드
혈당 걱정이라면 밤에 떡볶이 대신 아몬드
수박바도 0kcal로 두 개 먹으면 안 되는 사람 있다
밤에 도저히 야식의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겠다면 ‘아몬드’를 먹어보자.
지난 1일(현지시간) 뉴욕 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책 ‘2알 당뇨병 다이어트’의 저자이자 영양사인 에린 페일린스키-웨이드가 야식 메뉴로 아몬드를 추천했다.
아몬드가 밤새 혈당 수치를 이상적인 범위 내로 유지해주기 때문이다.
캘리포니아 아몬드 협회(Almond Board of California)에 따르면 식사 30분 전 아몬드 한 줌을 간식으로 먹으면 혈당 높은
사람들의 당 수치 조절에 도움이 되기도 한다. 아몬드를 먹었을 때 볼 수 있는 건강 효과에 대해 알아본다.
섬유질, 당이 혈류로 흡수되는 속도 늦춰
아몬드에 풍부한 섬유질은 당이 혈류로 흡수되는 속도를 늦춘다.
아몬드는 100g당 약 12g의 섬유질이 들었는데, 견과류 중 최고 수준이다.
특히 아몬드에 들어 있는 섬유질은 탄수화물과 당의 흡수를 더욱 늦춰 혈당 수치의 급격한 변동을 막는다.
또 아몬드에는 미네랄이 풍부한데 이 역시 혈당이 급격히 상승하는 것을 방지한다.
필수 미네랄인 마그네슘이 포도당을 세포로 이동시켜 에너지로 사용할 수 있도록 돕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혈당 수치를 밤새 안정적으로 조절하고 근육을 적절히 이완시켜 편안한 수면을 돕는다.
비타민E, 세포 보호해 노화 느리게 해
아몬드에 많이 든 비타민E는 항산화 성분의 일종으로, 활성산소로부터 세포를 보호해 몸의 노화 속도를 늦춘다.
비타민E는 나쁜 콜레스테롤(LDL) 수치를 낮추고 좋은 콜레스테롤(HDL) 수치를 높여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을 낮추는 효과도 있다.
또 포도당 대사와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해 당뇨병, 대사질환 등의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다.
아몬드 30g에는 약 8mg의 비타민E가 함유돼 있다. 이는 한국인의 비타민E 일일 권장량의 67%에 해당한다.
아몬드의 비타민E는 껍질에 풍부하게 함유돼 있어 껍질째 섭취하는 것을 추천한다.
식물성 단백질, 혈당 수치 조절에 도움
아몬드에 풍부한 섬유질은 당이 혈류로 흡수되는 속도를 늦춘다.
아몬드에 든 식물성 단백질은 밤새 에너지를 꾸준히 방출시켜 혈당 수치 조절을 돕는다.
아몬드의 식물성 단백질 함량 역시 견과류 중 많은 편이다.
이는 당뇨병 예방하고 체중을 조절하는 데 효과적이다.
또 아몬드에 많이 들어있는 건강한 단일 불포화 지방은 식욕과 콜레스테롤 수치를 안정화시키는 데 도움을 준다.
다만 아몬드를 자기 전에 많이 먹으면 설사나 탈수가 생길 수 있다. 하루에 한 줌 정도 먹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