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당지수가 낮은 과일 설탕 대신 사용해볼 만한가?
혈당지수가 낮은 과일 설탕 대신 사용해볼 만한가?
남미의 대표적인 슈퍼푸드로 알려진 과일 루쿠마가 건강한 설탕 대체제로 주목받고 있다
현지 시각으로 지난 6일, 뉴욕포스트는 ‘잉카의 황금’이라 불리는 루쿠마가 다양한 건강 효과를 지니고 있다고 보도했다
과육이 특유의 노란빛을 띠는 이 과일은 고구마, 캐러멜, 메이플 시럽을 연상시키는 맛으로 유명하다
페루, 볼리비아, 에콰도르 등 원산지 지역에서는 전통적으로 천연 감미료로 사용되어 왔다
최근 들어 미국에서는 루쿠마를 분말 형태로 가공하여 판매하기 시작했으며,
이는 혈당 수치를 조절하고 영양소가 풍부하다는 점에서 설탕 대체재로 인기를 끌고 있다
국내에서도 식약처의 정식 수입 승인을 받은 루쿠마 분말이 포함된 시리얼과 단백질 셰이크 제품이 유통되고 있으며,
일부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루쿠마 분말만 따로 판매하는 경우도 있다
단, 신선한 루쿠마 과일 자체는 국내에서 구하기 어렵지만 동남아 지역을 여행할 경우 쉽게 접할 수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루쿠마는 항산화 성분, 아연, 섬유질, 칼륨, 칼슘,
베타카로틴을 비롯한 다양한 비타민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
특히 식이섬유는 소화 기능 개선과 장내 유익균 성장을 돕고 변비 예방 및 소화 불량 완화에 효과적이다
비타민 C와 베타카로틴 성분은 피부 콜라겐 생성을 활발하게 하여 피부 탄력을 유지하고 주름을 예방해 준다
또한, 다량의 미네랄과 비타민은 면역력을 강화하고 피로 회복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혈당 지수가 낮아 혈당 조절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적합하며, 안지오텐신 전환 효소를 억제함으로써 고혈압 예방 효과 또한 기대할 수 있다
미국 농무부에 의하면 루쿠마 분말 한 스푼(약 7.5g)에는 단백질 1g과 탄수화물 6g이 포함되어 있는데,
이는 같은 양의 설탕보다 약 20kcal 낮은 30kcal를 제공하며 영양소도 더 풍부하다
루쿠마는 자연 상태에서 익혀 생으로 섭취할 수 있으며, 분말 형태로 가공해 스무디, 빵, 아이스크림 등에도 활용된다
단맛이 강한 특성상 파우더 형태로 가장 많이 소비되지만, 과다 섭취 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장이 민감한 사람에게는 복부 팽만감이나 설사 등의 소화기 문제가 나타날 수 있으며,
당뇨 치료제를 복용 중이거나 저혈당 증상이 있는 경우 섭취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일반적인 성인의 하루 권장 섭취량은 분말 형태로 약 20~30g이며, 신선한 과일은 하루에 한 개 정도가 적당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