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부안군 규모 4.8 지진 상황별 대처법
전북 부안군 규모 4.8 지진 상황별 대처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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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2일) 오전 8시 26분 49초 전북 부안군 남남서쪽 4km 지점에서 규모 4.8 지진이 발생했다.
올해 한반도와 주변 해역에서 발생한 지진 중 최대규모다. 최대진도는 전북권에서 V로 관측됐다.
진도 V는 거의 모든 사람이 진동을 느끼고, 그릇, 창문 등이 깨지기도 하며, 불안정한 물체가 넘어지는 정도다.
그 밖에 전남권, 경기도, 대전, 세종, 인천, 충북 일대에도 큰 진동이 일었다.
국내에서 규모 4.5 이상 지진이 발생한 것은 작년 5월 15일 강원 동해시 북동쪽 52km 해역에서 4.5 지진이 발생하고 약 1년여만이다.
육지에서 발생하기는 2018년 2월 11일 경북 포항시 북구 북서쪽 5㎞ 지역에서 규모 4.6 지진이 발생하고 6년여만이다.
기상청은 “인근 지역은 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니 안전에 주의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지진 발생 시 상황별 대처법은 다음과 같다.
지진으로 흔들릴 때=물건이 떨어져도 다치지 않는 위치로 가 몸을 피한다.
탁자·테이블 아래로 들어가 몸을 보호한다. 탁자 아래와 같이 피할 곳이 없으면 방석·이불 등으로 머리를 보호해 부상을 최소화한다.
흔들림이 멈췄을 때=흔들림이 멈추면 문이나 창문을 열어 출구를 확보한다.
문틀이 틀어져 문이 열리지 않으면 방 안에 갇힐 수 있다.
건물 밖으로 나갈 때=지진이 발생하면 유리 조각 등 날카로운 물체 때문에 발을 다칠 수 있어 반드시 신발을 신고 나가야 한다.
건물 밖으로 나갈 때는 엘리베이터가 아닌 계단을 이용한다. 만약 엘리베이터 안에 있다면 모든 층 버튼을 눌러 문이 열리는 곳에서 최대한 빨리 내린다.
건물 밖으로 나왔을 때=건물 밖에서는 가방이나 손으로 머리를 보호한다.
건물 옆, 자동판매기 등 떨어지거나 넘어지는 물체로 다칠 위험이 있는 곳은 피한다. 떨어지는 물건에 유의하며 운동장, 공원 등 넓은 공간으로 대피한다.
운전 중인 경우=비상등을 켜고 서서히 속도를 줄여 도로 오른쪽에 차를 세운다.
대피하는 사람이나 긴급차량이 통행할 수 있도록 중앙을 비워두기 위해서다.
긴급 차량 통행 시에 차량을 이동시킬 수 있도록 키를 차 안에 꽂아둔 채 문을 잠그지 않고 내린다.
정전됐을 때=손전등을 사용하고 양초, 성냥, 라이터 등 불 사용은 자제한다.
누출된 가스가 폭발할 위험이 있다. 화재나 폭발 위험이 있어 전기 스위치는 만지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