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먹어야 낫는다던데 아플 때 뭐 먹어야 빨리 나을까?
잘 먹어야 낫는다던데 아플 때 뭐 먹어야 빨리 나을까?
날씨가 추워지면 감기, 독감 등 호흡기 질환에 취약해진다.
바이러스가 더 오래 생존하고 호흡기 점막이 건조해지는 등의 이유에서다.
감기나 독감에 걸렸을 때는 면역력을 높이는 식품 위주로 식단을 구성해야 회복을 앞당길 수 있다.
미국 건강전문지 헬스에 게재된 ‘감기 걸렸을 때 챙겨 먹으면 좋은 영양소’에 대해 알아본다.
비타민A
비타민A는 면역세포의 성장 및 발달을 돕는 영양소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비타민A 하루 권장량을 성인 남성 기준 900㎍, 여성 700㎍으로 권고한다.
녹황색 채소(당근·시금치 등) 고구마 우유 고추 등에 풍부하다.
비타민A는 지용성이라 기름과 결합하면 체내 흡수율이 높아지므로 기름에 볶아 먹는 등의 조리법을 선택하는 게 좋다.
비타민C
비타민C는 항산화 기능이 뛰어난 영양소로 몸속 활성산소를 제거해 정상 세포를 비롯한 체내 조직을 보호하는 효과가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권고하는 하루 비타민C 권장량은 100mg이다.
십자화과 채소(양배추·브로콜리 등) 완두콩 감귤류 토마토 등에 풍부하다.
비타민C는 열, 빛, 산소 등에 쉽게 파괴되기 때문에 생것 위주로 섭취하는 게 가장 좋고 식품을 잘게 썰거나 오랜 시간 가열하는 등의 조리 방법은 피하는 게 바람직하다.
비타민D
비타민D는 면역체계가 바이러스와 싸우기 위해 꼭 필요한 영양소다.
중국 저장대 연구팀이 비타민D 섭취와 독감 예방의 상관관계를 다룬 연구 10개를 분석한 결과, 비타민D 보충이 독감 발병 위험을 약 22% 낮췄다.
비타민D는 체내에서 스스로 합성되지 않기 때문에 햇볕을 쬐거나 식품을 통해 섭취해야 한다.
달걀 버섯 등 푸른 생선(연어·고등어 등)에 풍부하다.
아연
아연은 호흡기 조직 내 세포, 점액 등으로 구성된 장벽을 만드는데 필수적인 성분이다.
이 장벽은 감기, 독감 등 바이러스 감염으로부터 신체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권고하는 하루 아연 권장량은 성인 남성 기준 10mg, 여성 8mg이다.
굴 새우 유제품 등에 풍부하다.
셀레늄
셀레늄은 신진대사를 비롯한 신체 기능에 도움이 되는 영양소로 면역력을 향상시켜 바이러스 감염으로부터 신체를 보호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권고하는 셀레늄 일일 권장량은 성인 기준 60㎍이고 상한 섭취량은 400㎍다.
셀레늄은 과도하게 섭취하면 독성에 의해 설사 메스꺼움 탈모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 적당량만 섭취해야 한다.
셀레늄은 브라질너트 마늘 현미 해산물 등에 풍부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