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교차 큰 간절기 건강비결 규칙적으로 이것 실천하기
일교차 큰 간절기 건강비결 규칙적으로 이것 실천하기
아침 기온이 섭씨 15도 전후로 뚝 떨어지면서, 건강에 이상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2023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에 따르면, 간절기인 가을 감기 1,200만 명, 알레르기성 비염 630만 명, 피부염 450만 명, 안구건조증 240만 명 등으로 나타났다.
일교차가 큰 간절기에는 특히 심근경색과 뇌졸중을 조심해야 한다.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되는 10월부터 11월 사이에 심근경색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의 수가 증가하는 경향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서도 나타난다.
급속한 인구 고령화와 함께 최근 10년 사이 심근경색 환자는 54.5%, 뇌졸중 환자는 9.5% 증가했다.
간절기에는 기온이 낮아져 혈관이 수축하고 혈압이 상승하기 쉬워 심근경색과 뇌졸중의 위험이 커진다.
심근경색은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막혀 심장 근육이 괴사하는 질환이고, 뇌졸중은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막히거나 터져 뇌세포가 손상되는 질환이다.
한데 간절기에는 기온이 낮아져 혈관이 수축하고 혈압이 상승하기 쉬워 심근경색과 뇌졸중의 위험이 커지는 것이다.
부산 온종합병원(병원장 김동헌·전 대한외과학회 회장) 종합건강검진센터(센터장 류홍 내과전문의)는 간절기를 맞아
진료과목별로 조심해야 할 질병들을 예시하고, 이에 대한 맞춤형 건강관리 요령을 제시했다.
간절기에는 면역력이 떨어지기 쉬워 감기, 독감, 폐렴 등 호흡기 질환에 걸리기 쉽다.
특히 고령자나 만성질환자는 더욱 주의해야 한다.
이비인후과의 경우 알레르기성 비염이나 천식 등 알레르기 질환이 흔히 나타난다.
해당 증상이 있는 환자는 더 이상 악화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건조한 날씨로 인해 피부가 건조해지면서, 아토피 피부염이나 건선 등의 피부 질환이 악화될 수도 있다.
미세먼지나 황사 등이 빈발하면서 눈 건강도 위협받을 수 있다. 알레르기성 결막염이나 안구건조증 등의 질환에도 유의해야 한다.
간절기엔 정형외과 질환도 조심해야 한다. 관절은 기온 변화에 민감하기 때문에,
기온이 낮아지는 간절기에는 관절 주변의 근육과 인대가 수축하고 관절의 유연성이 저하되어 관절 통증이 발생하기 쉽다.
특히, 무릎 관절은 체중을 지탱하고 있기 때문에 통증이 발생하기 쉬우며, 퇴행성관절염이나 류마티스 관절염 등의 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통증이 더 심해질 수 있다.
척추 질환도 간절기에 빈발하는 질환 중 하나.
기온이 낮아지면 척추 주변의 근육과 인대가 수축하고, 척추 관절의 유연성이 저하되어 척추 질환이 악화될 수 있다.
특히, 허리디스크나 척추관 협착증 등의 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통증이 더욱 심해질 수 있다.
간절기는 아침과 저녁의 기온이 10도 이상 차이가 나는 등 기온 변화가 크기 때문에,
혈관이 수축하고 혈압이 상승하기 쉬워, 심장과 뇌로 가는 혈류량이 감소함으로써 심뇌혈관질환의 위험이 증가한다.
온종합병원 종합건강검진센터에서는 아침저녁으로 일교차가 크고 건조한 날씨로 인해 면역력이 떨어지기 쉬운 간절기 10대 건강관리요령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