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성분 없는 샴푸 쓰면 곱슬머리도 장마에 차분해져

이 성분 없는 샴푸

이 성분 없는 샴푸 쓰면 곱슬머리도 장마에 차분해져

이 성분 없는 샴푸 쓰면 곱슬머리도 장마에 차분해져

습도 높은 장마철 건강한 여름 보내려면?

화제의 웹툰 ‘치즈인더트랩’에서 곱슬머리를 가진 주인공 홍설의 별명은 ‘개털’이다.

한국에서 곱슬머리는 ‘단정하지 못하다’는 인식으로 이어지곤 한다.

고데기로 눌러도 쉽게 돌아오는 머리에 결국 몇 달에 한 번씩 미용실을 방문해 매직 펌을 받는 ‘곱슬인’도 많다.

부스스함 없이 곱슬머리의 매력을 살릴 방법은 없을까?

곱슬머리의 원인은 모낭의 모양

곱슬머리의 원인은 뭘까? 곱슬머리와 직모를 뽑아 현미경으로 관찰하면 성분의 차이는 없다.

원인은 머리카락이 자라는 모낭의 모양이다. 여기에 모낭이 두피에 뚫려 있는 각도도 영향을 준다.

만약 원 모양의 모낭이 수직으로 뚫려 있다면 빳빳한 생머리, 즉 직모가 나온다.

수직이 아닌 모낭에서 나온 머리카락은 꺾이면서 자란다. 길어지면 결과적으로 구불구불한 곱슬머리가 된다.

모낭의 모양에 따라 곱슬머리의 모양도 달라지는데, 크게 웨이비(Wavy) 컬리(Curly) 코일리(Coily)로 나뉜다.

순서대로 Type 2, Type 3, Type 4라 하고, 각각은 구불거리는 정도에 따라 다시 A, B, C로 구분된다.

웨이비(Wavy)=원에 가까운 타원형 모낭에서는 S자 모양의 웨이비 타입 머리카락이 자란다.

구불거리는 정도가 가장 약한 2A는 모발이 가늘다는 특징이 있다.

다른 타입에 비해 쉽게 펴지고, 뿌리 부분 볼륨의 부족할 수 있다. 2B는 조금 더 두껍고, 2C는 더 두꺼워 S자가 뿌리 부분부터 시작된다.

컬리(Curly)=타원형 모낭에서는 컬리 타입의 머리카락이 나온다.

스프링처럼 말린다고 생각하면 쉽다. 3A는 대형 분필 정도 지름의 컬이 나온다.

3B는 마커나 네임펜 정도 지름으로, A에 비해 건조한 모발을 보인다.

3C는 빨대나 연필 정도 지름의 팽팽한 스프링 모양이다. 이 타입은 비듬이 쉽게 발생하기도 한다.

코일리(Coily)=납작한 타원형이나 강낭콩처럼 휘어진 타원형의 모공에서는 코일리 타입 머리카락이 자란다.

‘아프로’ 헤어스타일이 코일리에 속한다. 이 타입은 모발이 매우 건조해 푸석한 촉감이 된다.

4A는 머리카락이 뜨개바늘 지름의 매우 촘촘한 코일 형태로 말려 있다.

4B는 Z자 모양으로 빼곡하게 구부러져 있으며, 4C는 B와 비슷하지만 더욱 빼곡하다.

건조 막고 탄력 살리는 게 핵심

다양한 종류의 곱슬머리가 있지만, 이제껏 많은 이들의 목적은 하나였다.

최대한 곱슬기를 죽이는 것이다. 왁스를 바르고, 고데기와 같은 열 기구를 사용하고, 그래도 해결이 안 되면 매직 펌을 받는다.

하지만 이런 방법을 지속적으로 사용하면 모발이 쉽게 상해 더욱 부스스해진다.

그래서 타고난 머리를 인위적으로 펴는 대신 곱슬머리 본연의 아름다움을 극대화하는 관리법이 나오기 시작했다.

곱슬머리가 쉽게 부스스해지는 이유는 ‘건조함’이다. 직모와 달리 두피의 피지가 머리카락을 타고 내려오지 못해 건조해진다.

유독 비가 오는 날 곱슬머리가 부푸는 것도 유분기가 없어 건조해진 모발이 수분을 강하게 빨아들이기 때문이다.

건조함을 줄여 탱글탱글한 곱슬머리를 유지하는 방법들을 알아본다.

황산염 없는 샴푸 사용=황산염은 계면활성제의 일종으로 세정력이 좋아 머리의 유분기를 잘 제거해 준다.

듣기엔 좋아 보이지만, 곱슬머리를 가진 사람은 피하는 게 좋다.

안 그래도 건조한 모발을 더 건조하게 만들 수 있다. 최근에는 ‘설페이트(황산염) 프리’ 제품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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