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자세로 자는 사람 심장 기능 떨어졌을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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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바로 등을 대고 누운 채 수면하지 못하는 사람은 심부전을 의심해봐야 한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영국 바이탈리티 헬스의 심장 전문의 로지 고데세스가 데일리메일에 ‘심부전을 의심해봐야 하는 수면 습관’을 공유했다.

심부전은 심장 기능 이상으로 혈액이 몸 곳곳으로 전달되지 않는 질환이다.

심장이 수축해서 혈액을 뿜어내는 기능에 따라 박출률 감소 심부전 박출률 경도 감소 심부전 박출률 보존 심부전으로 분류된다.

로지 고데세스 박사는 “심부전이 있으면 폐에 체액이 쌓여 호흡곤란이 나타난다”며 “호흡 문제는 특히 등을 대고 반듯하게 누울 때 악화되는 경향을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잘 때 높은 베개를 사용해 상체가 높아진 상태로 취침해야 하거나 잠에서 깨어났을 때 숨이 가쁘다면 심부전을 의심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호흡곤란 외에 피로 체력 저하 팔다리 부종 등이 심부전의 대표적인 증상이다.

흔하진 않지만 지속적인 기침 복부 팽만감 빠른 심박수 식욕부진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심부전은 호흡곤란과 피로감을 유발해 삶의 질을 크게 손상시킨다.

완치가 불가능한 만성질환이지만 조기 진단과 치료를 통해 질병의 심각한 진행과 사망 위험을 줄일 수 있다.

심부전이 진단되면 상태에 따라 이뇨제나 교감신경차단제 등이 처방되며 수술적 치료가 진행되기도 한다.

의료적 치료뿐 아니라 생활습관 관리도 신경 써야 한다.

로지 박사는 “운동만으로도 혈압 조절, 콜레스테롤 수치 개선, 혈당 수치 안정화 등의 효과를 누릴 수 있기 때문에 장기적인 심장

건강을 위해서 틈틈이 운동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1주일에 3~4회 정도 걷기, 자전거 타기 등 유산소 운동을 하면 된다.

소금, 지방 섭취량을 줄이고 매 끼니에 두부, 살코기 등 양질의 단백질을 포함하는 게 좋다.

심장 박동을 불규칙하게 하는 알코올·카페인 섭취를 자제하고 물은 하루 1~1.5L 이내로 섭취해야 한다.

장은 피를 받아서 우리 몸에 보내주는 역할을 한다. 이러한 심장의 기능이 저하된 병이 ‘심부전’이다.

따라서 심장이 딱딱해서 피를 잘 못 받는 경우와 심장 안에 모인 피를 잘 못 짜주는 두 가지 경우로 나뉘게 되고 각각

‘심장 구혈률이 유지되는 심부전’과 ‘심장 구혈률이 떨어진 심부전’이라고 말한다.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 심장내과 조정선 교수의 도움말로 심부전의 증상과 치료에 대해 알아본다.

다리 붓고 심하면 복수 차기도

심부전은 심장에 생길 수 있는 다양한 종류의 질환들이 심장기능의 저하를 야기해 발생한다.

따라서 고혈압, 협심증, 심근경색 같은 심혈관질환, 부정맥, 판막 질환, 심근병증 등의 심장질환이 있다면 주의가 필요하다.

심부전의 증상은 주로 다리가 붓고 심하면 복수가 차는 것이다.

또 폐가 부어서 숨이 차고 혈압 저하로 어지럽고 맥박이 빨라지면서 두근거림 등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기침이 밤에 심해지거나 가슴 답답한 증상이 베개를 여러 개 괴어야만 덜하다면 심장내과 진료를 받아 보는 것이 좋다.

심부전의 진단은 혈액검사, 엑스레이, 심전도 등의 기본검사와 더불어 심장 초음파로 심장의 기능을 확인하고

심부전의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관상동맥 촬영술, 심장혈관 CT, 심장 MRI 등을 확인한다.

최근에는 심장 초음파의 의료보험 적용 확대로 검사비용의 부담이 많이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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