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질 때까지 쓰는 침구류? 적정 교체 시기는
해질 때까지 쓰는 침구류? 적정 교체 시기는
여름 모기 작년보다 98% 늘었다 모기에게 안 물리려면?
요즘같이 더운 날에는 실내 온도와 습도가 높아지면서 많은 양의 땀을 흘리게 된다.
베개, 이불 등의 침구류는 관리하지 않으면 쉽게 눅눅해지고 오염된다.
특히 침구 커버를 자주 세탁하더라도 이불솜과 같은 내용물을 교체하지 않으면 위생적으로 문제가 생기거나 기능이 떨어질 수 있다.
하지만 많은 사람이 낡거나 떨어져 해질 때까지 침구류를 사용한다. 침구별 적절한 교체 시기는 언제일까?
침구를 제때 교체하지 않으면 위생과 기능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침구 속에는 눈에 잘 보이지 않지만 집먼지진드기, 세균 등이 서식한다.
자면서 흘린 담과 먼지가 뒤섞인 데다, 몸을 뒤척이는 과정에서 떨어진 피부 각질 역시 침구에 남아있기 때문이다.
이들은 천식, 알레르기 등 각종 질환을 유발한다. 실제로 연세대 알레르기 연구소가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죽은 진드기 사체나
배설물에서 나오는 집먼지진드기 알레르겐은 알레르기 질환의 원인이다.
알레르겐은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물질로, 기도의 점막과 피부 등으로 침투해 여러 이상 반응을 일으킨다.
침구류도 주기적으로 교체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침구류의 교체 시기는 보온성 등의 기능을 상실하거나 위생상 문제가 발생했을 때다.
베개는 형태와 특성에 따라 교체 주기가 다르지만, 보통 라텍스나 메모리폼은 평균 3~4년,
폴리에스터 솜은 2~3년, 메밀 소재는 1~2년에 한 번 바꾸는 게 좋다. 이불은 적어도 2~3년에 한 번씩 교체하는 게 위생적이다.
아직 교체 시기가 이르다면 적어도 2~3주에 한 번은 세탁을 해서 관리해야 한다.
길어도 한 달을 넘기지 않는 것이 좋다. 세탁할 때는 집먼지진드기 사체와 배설물이 깔끔하게 처리되도록 뜨거운 물을 사용해 세탁한다.
다만, 목화솜 이불은 물과 만나면 솜이 뭉쳐 굳을 수 있어 일광 소독 후 터는 게 좋다.
서울·수도권에 역대급 폭우가 쏟아지면서 건강관리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폭우로 습도가 높아지면 곰팡이가 확산하기 쉬워지고, 면역 기능이 떨어진 우리 몸은 건강을 위협받기 쉽다.
습한 날씨 속에서도 건강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자.
당뇨 환자·어린이 특히 조심해야
고온다습한 날씨에는 각종 세균과 곰팡이, 곰팡이 포자가 확산하기 쉽다.
이는 호흡기를 자극해 각종 기관지염, 알레르기, 천식 등을 유발한다.
어린이의 경우, 기관지 자극을 받으면 수시로 잔기침을 할 수 있다.
곰팡이는 특히 피부질환 발병 위험을 높인다. 피부의 습한 상태가 장기간 이어지면 피부에 무좀,
사타구니 완선, 몸통이나 두피 어루러기 등 곰팡이 질환이 생기기 쉽기 때문이다.
대전을지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 오한진 교수는 “특히 당뇨환자의 경우,
무좀 등 곰팡이성 질환이 잘 낫지 않기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