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20대 비만율 늘었다 여성은 이것 많이 먹은 게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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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중 감량부터 피부 미용까지 레몬수의 건강 효과

질병관리청이 2023년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를 3일 발표했다.

국민건강영양조사는 흡연·음주·신체 활동·영양·만성 질환 등 20개 보건지표를 산출하는 건강 통계 조사다.

1998년에 도입해 매년 1세 이상 한국인 약 1만 명을 대상으로 시행하고 있다.

이번 조사 결과 한국인의 비만 유병률이 젊은 층에서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음료류 섭취량과 지방을 통한 에너지 섭취량이 느는 등 식생활도 악화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만성 질환 조사 결과, 젊은 층의 비만 유병률 증가는 남성보다 여성에서 두드러졌다.

20대 남자의 비만 유병률은 2022년 42.8%에서 2023년 43.9%로 1.1%p 상승했다.

20대 여성은 전년 대비 18.2%에서 22.1%로 3.9%p 상승, 30대 여성은 21.8%에서 27.3%로 5.5%p 상승했다.

전체적으로는 남자 45.6% 여자 27.8%로, 2022년 대비 남자는 2.1%p 감소했다.

고혈압·당뇨병·고콜레스테롤혈증 등 만성 질환은 나이별로 증감 추이가 갈렸다.

전체적인 고혈압 유병률은 전년 대비 2.1%p 감소했지만, 70세 이상 남성에서 4.3%p, 50대 여성에서 3.4%p 크게 상승했다.

두 성별 모두 나머지 연령대에서는 고혈압 유병률이 줄었다.

당뇨병 유병률은 남성에서만 전년 대비 0.8%p 증가했으며, 40대 남성에서의 증가폭(2.4%p)이 특히 컸다.

여성은 60대 당뇨병 유병률이 3.0%p 상승했으나 40대 유병률이 4.5%p 감소해 여성 전체 유병률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고콜레스테롤혈증 유병률은 30대와 60대 남성에서 전년 대비 특히 증가했다. 30대 남성은 3.2%p, 60대 남성은 3.7%p 높아졌다.

유산소 운동량은 늘지 않았고, 흡연·음주 습관이 나빠지는 경향도 관찰됐다.

흡연율은 남녀 모두에서 소폭 증가했다. 현재흡연율(권련형 일반담배)은 남자 32.4%, 여자 6.3%로 전년 대비 각각 2.4%p, 1.3%p 올랐다.

음주 습관은 남성에서 약간 개선됐으나 여성에서 악화했다.

고위험음주율은 2022년 남성 21.3%에서 2023년 19.9%로 감소했지만 여성 7.0%에서 7.7%로 상승했다.

월간폭음률은 남성 37.2%로 전년과 유사한 수준이었고, 여성은 25.9%에서 26.3%로 증가했다.

유산소 신체 활동 실천율은 남자 55.4%에서 54.4%로, 여자 50.7%에서 50.4%로 변화해 두 성별 모두 전년 대비 증가하지 않았다.

식생활 수준은 악화했다. 최근 10년 간(2014~2023년) 1세이상 국민의 곡류·과일류 섭취량은 감소, 육류·음료류 섭취량은 증가 중이다.

전년 대비 과일류 섭취량은 남녀 모두 30대 (남성 35.1g, 여성 21.9g 감소)와 50대(남성 34.8g, 여성32.2g)에서 크게 줄었다.

육류는 남성 5.6g, 여성 1.8g, 음료류는 남성 12.9g, 여성 2.5g씩 소폭 증가했다. 지방을 통한 에너지 섭취 비율은 남녀 모두 전년 대비 0.5%p 증가했다.

특히 20대 여성은 지방을 통한 하루 총 열량 섭취 비율이 30.1%에 달해, 한국인 영양소 섭취 기준에 따른 지방 섭취 상한선(하루 총 섭취 열량의 30%)에 도달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최근 10년간 20대는 신체 활동이 줄고, 식생활·음주·비만이 모두 악화했으므로 40·50대에서 큰 폭으로 증가하는

만성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건강 위험 요인 개선 노력이 필요하다”며 “50대는 남녀 모두 만성 질환 유병률이 높음에도

비만과 건강 행태가 악화했으니 만성 질환 중증화를 예방하기 위한 건강 관리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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