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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제이홉의 목 건강 비결 원액 음료가 진짜 도움 될까?

23 6월 2025 — 4 min read

그룹 방탄소년단의 멤버 제이홉(31)은 목 건강 관리를 위해 배도라지즙을 섭취한다고 밝혔다.

그는 “잦은 해외 스케줄로 몸 컨디션이 자주 나빠지고 감기에 걸리곤 한다”며 “어느 순간부터 스스로 건강에 더 신경 쓰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자신의 냉장고를 공개하며 그 안에 있는 음식들 중 배도라지즙을 소개했다.

그는 “최근 감기에 자주 걸리고 목 상태도 좋지 않아 원액 형태로 마시곤 한다”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기관지가 약한 사람들 사이에서 배도라지즙은 인기 있는 건강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배도라지즙이 실제로 호흡기와 기관지 건강에 얼마나 효과가 있을까?

“호흡기·기관지 질환 개선 효과, 과학적 검증은 부족”

제이홉이 즐겨 마시는 배도라지즙은 호흡기와 기관지 질환 완화 및 예방에 도움된다는 이야기가 흔히 알려져 있다.

이는 배에 포함된 루테올린 성분이 기침, 가래, 기관지염 등의 호흡기 증상을 줄이고

도라지 속 사포닌 성분이 염증 완화와 기침 및 가래 제거에 도움을 준다고 여겨지는 것에서 비롯되었다.

한방에서도 배가 기침과 갈증을 멎게 한다는 점과 도라지가 가래를 없애고 염증 완화를 돕는 약재로 사용되어 온 점을 기반으로 이러한 믿음이 확산됐다.

그러나 지금까지 배도라지즙의 효능에 대해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 실험은 이루어진 바 없으며, 정확한 의학적 근거는 부족하다.

강북보아스이비인후과 이철희 원장은 “배도라지즙은 아직 이중 맹검 실험 등 과학적 검증을 통해 효능이 입증된 적이 없다”면서

이 원장은 “배도라지즙이 점액 분비를 증가시켜 가래를 일시적으로 배출시키는 데에는 일부 효과가 있을 수 있겠지만, 근본적인 증상 원인 해결에는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축농증이나 기관지염, 기관지 확장증 등 가래를 유발하는 다양한 원인들을 배도라지즙 섭취만으로 모두 해결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특히 농축된 배도라지즙의 경우 잘못 섭취할 경우 부작용 위험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는 경고도 함께 있었다.

실제로 도라지 속 사포닌 성분이 과잉 섭취될 경우 위장장애나 알레르기 반응을 초래할 수 있으며, 혈액 내 적혈구를 녹이는 용혈 작용이 발생해 심혈관질환 위험을 높일 가능성도 있다.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 치료해야

그렇다면 제이홉처럼 호흡기와 기관지 질환을 겪을 때는 어떤 방법으로 치료해야 할까?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증상을 유발하는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 제거하는 것이다.

이철희 원장은 “축농증이나 기관지 확장증 등 다양한 원인에 따라 가래가 만들어질 수 있기 때문에 이를 정확히 진단하고 적합한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또한 “기관지 질환 환자의 상당수는 코 질환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럴 때는 코 세척을 병행하면 더 효과적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만성적인 기관지 질환으로 인해 가래가 계속해서 생기는 경우에는 아세틸시스테인 등의 호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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