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세 계획 중 이런 약 먹어도 될까

2세 계획 중 이런 약 먹어도 될까

2세 계획 중 이런 약 먹어도 될까

2세 계획 중 이런 약 먹어도 될까

먹고 싶은 것 참지 마세요 양껏 먹으면서 살 빼는 비결 있어

코로나19 기간 줄어들었던 결혼과 출산이 다시 늘어나고 있는 분위기다.

아이를 낳는 것만큼 준비과정도 중요한데, 특히 의약품은 산모와 태아의 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

임신 과정에서 약품을 안전하게 사용하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할까.

통상 임신 중 복용하는 의약품만 조심하면 된다고 생각하지만, 2세를 계획 중인 경우에도 미리 주의해야 한다.

여드름 치료제인 ‘이소트레티노인’은 임신 1개월 전부터 사용을 중단해야 한다.

착상 초기 체내에 남아 있으면 태아의 심각한 기형이나 자연유산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뇌전증 치료제인 ‘발프로산’은 태아의 신경관 이상을 유발할 수 있다.

그러나 임신 중 발작이 오히려 태아에게 위험할 수 있으므로 의사와 상담해 약 복용을 조절하는 것이 좋다.

남성이 주의해야 하는 의약품도 있는데요. 탈모치료제인 ‘피나스테리드’와 ‘두타스테리드’는 복용 지속 여부를 전문가와 상담해야 한다.

임신 중에 약을 먹으면 태아에게 해로울 것으로 생각해 아파도 약을 먹지 않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무조건 참는 것은 오히려 산모나 태아에게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

임신 초기에 38도 이상 고열이 지속되면 태아의 신경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증상이 심하다면 타이레놀과 같은 ‘아세트아미노펜’ 계열의 진통제를 먹을 수 있다.

임신 중 두통이나 허리 통증이 지속되는 경우에도 4000㎎을 넘지 않는 선에서 복용할 수 있다.

그런데 통증 완화 효과가 있는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는 먹지 않는 것이 좋다.

신주영 성균관대학교 약학과 교수는 “이부프로펜 계열(NSAID) 진통제들이 임신 후기에는 태아의 신장 손상을 일으킬 수 있고

또 산모의 양수가 줄어드는 양수과소증을 유발할 수 있다”면서 “우리나라에서 이 약제는 임신부에게 처방이 금기로 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임신 30주 이후에 명시적인 금기이다.

20∼30주 사이에도 최소 용량을 최단기간 복용해야 하고, 반드시 전문의의 판단하에 복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임신하면 호르몬이 급격하게 변화하면서 신체에 여러 증상이 나타난다.

이때 증상에 따라 약을 사용할 수 있다.

임신 중에는 신체 활동 감소, 자궁의 장 압박, 호르몬 변화 등으로 변비가 흔히 발생하는데

증상이 지속되면 ‘락툴로즈’, ‘차전자피’ 성분 또는 마그네슘 함유 변비약을 복용하면 된다.

알레르기나 가려움증이 나타나기도 하는데, 계속 가려우면 항히스타민제를 사용할 수 있지만

스테로이드가 함유된 연고는 반드시 의사나 약사와 상담한 후 사용해야 한다.

다이어트 보조제 등은 어떨까.

신주영 교수는 “산모는 다이어트 약물 복용을 피하는 것이 원칙”이라면서 “만약 당뇨병이 있는 산모이거나 혹은

임신하고 임신성 당뇨가 새로 진단된 경우에는 휴먼 인슐린을 권고한다”고 말했다.

또 “(비만치료제인) 위고비, 삭센다와 같은 계열이 임신부에게서 안전한지에 대한 연구들은 현재 많이 진행되고 있는데, 아직은 조금 더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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