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자생활 의자병 , 살을 빼고 싶은데 운동을 자주 못 한다면… 꼭 지켜야 할 ‘이것’

의자생활 의자병

의자생활 의자병 ; 다이어트는 생각보다 쉽지 않다. 먹는 음식을 조절해야 하고, 운동도 열심히 해야 한다.

그리고, 자신이 의도한 만큼 살이 빠지지 않을 때도 많다.

강북삼성병원의 가정의학과 전문의인 박영우 교수는 “운동 실시 여부와는 별개로 하루에 앉아있는 시간이 몸 건강을 좌우한다”라며 “살을 빼려면 의자 중독을 피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의자 중독은 과연 무엇일까. 또, 의자 중독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오래 앉아 있으면 살이 찔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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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자 중독에 대한 의학계의 관심은 꽤나 오래전부터 있어 왔다. 세계보건기구(WHO)는

2002년 ‘의자 병(Sitting disease)’이라는 용어를 명명한 바 있다. 의자에 오래 앉아있는 생활 습관이

심혈관질환, 거북목증후군, 척추 이상, 비만, 당뇨병 등 다양한 건강 문제를 초래한다는 이유에서였다.

하루에 7~8시간 이상 앉아서 오랫동안 생활했을 때 발생할 수 있는 병을 흔히 ‘의자 병’이라고 부른다.

국내에서도 앉아 있는 습관과 비만의 연관성에 대한 연구 결과가 나온 적이 있다.

2013년 고려대학교 안암 병원 가정의학과 김양현 교수팀은 국민 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성인 3607명의 허리둘레와 신체 활동 정도,

생활하는 시간을 취합하고 연구에 활용했다. 이 연구 결과는 유의성을 인정받아 대한가정의학회지에 게재됐다.

이 연구에서는 ‘복부 비만’, ‘격렬한 운동’ 등의 추상적인 개념들을 구체적으로 정의 내렸다.

각 항목들에 대한 정의들은 다음과 같다.

1) 복부 비만 : 남성의 허리둘레가 90cm 이상

2) 중간 정도의 신체 활동 : 천천히 하는 수영, 복식 테니스, 배구, 배드민턴, 탁구, 가벼운 물건 나르기 등을 1회 30분 이상 주 5일 이상 하는 것

3) 격렬한 신체 활동 : 달리기, 등산, 빠른 속도로 자전거 타기, 축구, 농구, 줄넘기 등을 1회 20분 이상, 주 3일 이상 하는 것

이 연구에서는 격렬한 신체활동 또는 중간 정도의 신체 활동을 모두 하는 남성들의 복부비만 위험을 1로 산정했다.

이를 바탕으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운동 등의 신체 활동을 등한시하는 남성들의 복부비만 위험은 2.4였다.

또, 격렬한 신체 활동이나 중간 정도의 신체 활동 중 하나만 하는 남성들의 위험은 2.2였다.

아울러 이 연구에서는 앉아있는 시간과 비만 발생률의 상관관계도 분석했다.

그 결과, 앉아서 지내는 시간이 5시간 이상인 남성의 복부비만율은 24.3%였고,

5시간 미만인 남성의 복부비만율은 22.6%였다. 여성의 경우는 조금 달랐다.

의자생활 의자병

앉아 있는 시간이 5시간 이상인 여성은 13.3%, 5시간 미만인 여성은 10%였다.

김양현 교수팀은 “앉아서 생활하는 시간이 5시간 이상인 여성들은 대부분 사회 경제 활동을 활발히 수행하는 젊은 여성들이었다”라며

“이들은 비만에 대한 인지도가 상대적으로 높을 뿐만 아니라 식습관을 관리하고

신체활동을 활발히 하는 등 건강 증진 행위에 더욱 적극적이다”라고 설명했다.

운동만큼 중요한 ‘NEAT’

우리가 살을 빼고 몸 건강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앉아서 보내는 시간을 줄여야 한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대부분의 사람들은 앉아서 보내는 시간을 줄이기가 어렵다. 현대 사회의 직종 중 대부분의 업무가 컴퓨터를 활용하기 때문이다.

노트북 받침대를 마련해서 거북목증후군을 예방할 수는 있어도 앉아있는 시간 자체를 줄이는 건 쉽지 않은 과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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