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 벌레에 물렸을때; 여행하기 좋은 시원한 가을로 접어 들면서 야외로 떠나는 사람이 늘고 있다. 산∙계곡∙바다 등을 찾아 캠핑을 즐기고, 물놀이를 즐기기도 한다.
이처럼 여름철 야외 활동을 할 때 주의할 것이 있다. 바로, 벌레와 동물과의 접촉이다.
벌레와 동물에 물렸을 때, 특별한 치료가 필요하지 않은 경우도 있지만, 심한 증상을 유발하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각 상황에 필요한 대처법을 알아두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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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에 쏘였을 경우
벌에 쏘이면 화끈거리는 통증이 느껴진다. 이후 물린 부위가 가렵고 부풀어 오르는 증상이 나타난다.
증상은 대개 시간이 지나면서 사라지는 양상을 보이지만, 증상이 지속될 경우에는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특히, 어지러움∙현기증∙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있을 때는 응급상황에 해당하므로, 곧바로 응급실을 찾아야 한다.
이러한 전신적 과민성 반응은 일반적으로 독소에 노출되고, 수분에서 1시간 이내에 발생하며, 증상이 시작되면 매우 빠른 경과를 밟는다.
동물 벌레에 물렸을때
빠른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한 이유다.
쏘인 부위에 벌침이 남아 있다면 신용카드 등을 이용해 피부를 긁어내듯 제거한다.
손톱 끝이나 집게 등의 사용은 금해야 한다.
침에 남은 독을 짜서 밀어 넣는 행동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침을 제거한 뒤에는 상처를 비누로 씻어내고 통증이 심한 경우에는 얼음 주머니를 이용해 통증을 완화해준다.
뱀에 물렸을 경우
뱀에 물렸을 때는 다시 물리지 않도록 안전한 곳으로 즉시 피신해야 한다.
이후, 물린 부위를 물로 깨끗이 씻고, 움직임을 최소화한다. 다음으로, 물린 곳에서 5~10cm 위를 적당한 압력으로 묶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너무 세게 묶으면 피가 통하지 않아 이차적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손가락 하나가 통과할 정도로 묶어주는 것이 적당하다.
물린 부위는 항상 심장보다 낮게 유지하고, 신속하게 병원으로 이동한다.
간혹 민간요법으로 된장을 바르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오히려 2차 세균감염의 위험이 있으므로 피한다.
입으로 상처를 빨아내는 행동 역시 피해야 한다.
입을 통해 독이 체내로 흡수될 수 있고, 2차 세균감염의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민간요법을 시행하는 것보다 한시라도 빨리 병원으로 이송하는 것이 도움된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개에 물렸을 경우
표피에 할퀴듯 상처가 난 경우에는 흐르는 물에 비누로 5~10분간 깨끗이 씻어주고, 소독해준다.
출혈이 심한 경우에는 깨끗한 수건이나 천으로 물린 부위를 들어 올려 압박하거나 지혈해주는 것이 먼저다.
지혈됐다면 상처를 깨끗한 패드나 소독한 거즈로 덮고 붕대를 감고, 병∙의원에 방문하여 처치를 받아야 한다.
광견병 예방접종을 했는지 알아보는 것 역시 중요하다. 만약 접종 여부를 확인할 수 없다면, 이를 의료진에게 전달하고, 적절한 치료를 진행해야 한다.
벌레에 물렸을 경우
초가을에는 주로 얇고 짧은 옷을 입다 보니 모기, 벼룩, 쇠파리, 개미 등에 물릴 위험도 크다.
벌레 물림으로 인한 증상은 일반적으로 해당 부위를 소독하고, 연고를 바르거나 혹은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아도 며칠 내에 사라진다.
하지만 벌레에 물린 후 발열, 오한, 고름, 지속해서 커지는 부기 등의 증상이 나타났다면 감염이 일어났다는 신호일 수 있으므로 병원을 찾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