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이어트에 좋다고? 이 채소 속 숨은 탄수화물의 함정
다이어트에 좋다고? 이 채소 속 숨은 탄수화물의 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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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은 채소 중에서도 맛이 괜찮은 편에 속한다.
특유의 향과 함께 아삭한 식감이 좋고, 씹다 보면 은은한 단맛까지 느껴진다.
하지만 당근을 다이어트 주식으로 삼아 체중을 감량하려는 계획을 세웠다면 다소 재고할 필요가 있다.
지나치게 섭취하면 피부 색이 변하는 부작용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당근을 과다 섭취하면 손·발바닥이나 얼굴 피부가 노란빛을 띠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는 당근 속에 포함된 베타카로틴이라는 카로티노이드 색소가 몸에 축적되면서 발생한다.
카로티노이드는 빨강, 주황, 노랑 계열의 과일과 채소에 풍부하게 존재하는 색소로, 우리 몸에서 비타민 A로 전환된다.
그러나 과도하게 먹을 경우 일부가 변환되지 못한 채 몸에 남아 피지나 땀을 통해 배출되면서 피부 각질층에 쌓여 노란색을 띠게 된다.
특히 손바닥과 발바닥은 다른 부위보다 각질층이 두꺼워 이 현상이 더 두드러지는 경향이 있다.
이는 당근뿐 아니라 귤이나 호박을 지나치게 먹어도 동일하게 나타날 수 있다.
한 번 노랗게 변화한 피부가 원래 상태로 돌아오는 데에는 몇 시간에서 길게는 몇 달까지 걸릴 수 있다.
베타카로틴이 대소변, 땀, 피지를 통해 모두 배출될 때까지는 이 색소가 많은 음식을 피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 다른 점으로는 당근이 채소치고는 탄수화물 함량이 높은 편이라는 사실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영양성분데이터베이스에 따르면 당근 100g에는 탄수화물이 7.03g 함유되어 있다.
이는 감자의 약 절반 수준이며, 대표적인 다이어트 채소인 셀러리(100g당 탄수화물 3.95g)와 비교하면 높은 편이다.
물론 당근은 식이섬유가 풍부해 빵같은 정제 탄수화물처럼 혈당을 급격히 올리지는 않지만
다이어트를 위해 탄수화물을 줄이고 단백질 섭취를 늘리고자 한다면 셀러리 등 다른 채소를 선택하는 것이 더 유리할 수 있다.
베타카로틴의 하루 권장 섭취량은 5~6mg이며, 중간 크기 당근 하나(600g 정도)를 섭취하면 이 기준을 충분히 충족할 수 있다.
또한 당근은 날로 먹거나 주스로 마시는 것보다는 기름에 볶아 먹는 것이 베타카로틴 흡수율 면에서 더 효과적이다.
특히 손바닥과 발바닥은 다른 부위보다 각질층이 두꺼워 이 현상이 더 두드러지는 경향이 있다.
이는 당근뿐 아니라 귤이나 호박을 지나치게 먹어도 동일하게 나타날 수 있다.
한 번 노랗게 변화한 피부가 원래 상태로 돌아오는 데에는 몇 시간에서 길게는 몇 달까지 걸릴 수 있다.
베타카로틴이 대소변, 땀, 피지를 통해 모두 배출될 때까지는 이 색소가 많은 음식을 피하는 것이 필요하다.
지용성 비타민인 베타카로틴은 생으로 섭취했을 경우 흡수율이 8%에 불과하지만, 기름에 조리하면 60~70%까지 흡수율이 증가하기 때문이다.